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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사진작가 김석란의 첫 전시회에 대한 바람...
6여년동안 춤사진 작업을 해온 그녀는 은근히 고집있고 다혈질이다. 그녀의 사진에선 가 벼운 아름다움이 아닌 투명하고 잔잔한 아름다움속에서 인간적인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 사진속에 고집이나 열정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지않다. 시인 샤를르 보들레 르가 "사진술이 화가의 심부름꾼 노릇이나 하는 존재"라는 근언으로 사진예술성에 통렬한 비판을 가했던 저의는 사진은 충실하게 사물을 기록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예술이라 할 수 없다. 그 기능은 회화의 예속물이요 기록적 가치만 인정될 뿐이지 예술성은 부정하 였던 것이었듯이 그녀의 춤사진 작업의 대부분은 외뢰에 의한 작업이었다.따라서 관조적 인 작품 경향으로 인한 기록적 가치, 무용미 위주의 작품을 양산하였던 것이다. 지금 그녀
는 반동하고 있고 새로운 작가적인 방향을 모색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시각을 갖게 되고 거기서부터 확장된다. 공간은 그 현존의 모습으로 크든 작든 강한 인상 을 우리에게 주며, 우리릐 기억 속에 직접 파고들어 그 속에서 변화한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표현 수단 가운데 사진만이 특정한 순간을 포착한다. 우리는 다시 사라져버릴 사물이나, 이미 사라져버린 다시 소생시킬 수 없는 사물을 취급하다."라고 결정적인 순간 에 대해 언급을 하였는데 춤사진은 춤의 본질인 신체가 공간과 시간에 포즈에 이동으로 찰 라에 이루어지는 예술이기에 작가의 감각과 기능으로 하나의 예술품을 탄생시키기에 무척 어려움이 따르는 작업으로 본다. 따라서 춤의 본질이 용해될 수 있는 "김석란"의 사진작업 을 기대하며 춤이 펼쳐지는 무대는 물론 무대외적인 곳에서도 자신만의 예술적 세계와 만
나게 되길 바란다. 만의 힘있는 춤사진 작가로 무대 곁에 함께 있어주길 바라며 그녀의 앵글이 춤 속으로 무 아지경으로 행복하게 빠져들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길 기대하며... 박 희 태 (우석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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