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1964
잔더가 활약한 시기는 1910년부터
30년대까지로
1차대전과 2차대전사이에 주로
활약을 했다. 그러나 정작
그가 사진계에 알려진 것은 2차대전이
끝나고 나서
스위스의 월간잡지 "DU"의
편집장인 마유엘 가서의
공이다. 마유엘이 1946년에
헌책방에서 우연히“시대의
얼굴(Antlitz der zeit)”이라는
작품집을 보고 나서였다. 이
작품집은 잔더가 독일 민중 전체를
총체적으로 한데로
묶어서 이들을 촬영한것으로 1927년에
개인전을 하고
29년에 사진집으로 출판한 것이다. 이
인물사진집을 보고
완전히 매혹되버린 마뉴엘은 잔더가
죽은줄알고
포기했다가 13년이 지난 1959년에
신문에서 잔더의
사진전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잔더를 만나서
1959년11월호“DU"지에 48장의
사진을 소개했다. 한편
독일 포토키나 전문위원 후릿쯔
구루버도 포토키나 제2회,
8회 사진전에 잔더의 사진의 가치를
알리어 1961년
백발노인이 된 잔더에게 명예로운
독일 사진협회
문화상을 수여했다.“시대의얼굴”은
1910년경부터
찍어모은 60여점의 인물사진으로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사람들로 농부,노동자,목사,
의사,군인,그리고
무명의 서민들이다. 36년에서 39년사이에“독일의
국토
독일민중"의 시리즈가
출판되었는데 그가 이 계획을 위해
대형카메라로 2500여점을 촬영했으며
45권의 총서로 계속
발간할 예정이었으나 나치정권에서
그의 사상이
불온하다하여 출판을 못하게했다.
잔더의 사진의 특징은
거대한 사회구조속에 놓여있는
인간상을 파악하려고 했고(그는
거의 인물사진만을
찍었는데 나치정권시대에는
풍경사진을 찍었다.)
인물들의 정면사진만을 찍었다.1962년에
초기의 작품집을
모아 출판한 "독일인의 거울"은
아직도 이 방면 유일의
다큐멘트이며 유례를 찻아보기 힘든
업적으로 널리
칭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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