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을 사진가 소개

매튜 브래디 Mathew B.Brady

1823-1896

브래디는 사상 최초의 전쟁사진가인 동시에 훌륭한

인물사진가이기도 하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인물 화가인 페이지(W.Page)를

만나서 그의 도움으로 모르스(Samuel F B Mores)를

소개받았다. 모르스는 화가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전신의 발명자로도 유명한 사람으로 다게르타입 사진술을

미국에 최초로 도입하여 사진계의 은인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브래디는 모르스가 교수로 있는 뉴욕시립 대학 에서

4년동안 사진기술과 미학을 공부했다. 그 후 뉴욕에

스튜디오를 개설하여 은판사진에 착색을 하여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유명해진 다음에 사회적 저명인사 12명의

인물사진을 엮어서 "명사사진전"을 출판하여

사진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여기에는 와병중에

있던 앤드류 잭슨대통령도 있다.

1851년 무렵에 가아드너를 알게되어 그로부터 콜로디온

습판법을 배웠다.

1861년에 남 북전쟁이 일어 났는데 이 무렵에 에이브라함

링컨이 브래디의 스튜디오에서 선거용 사진을 촬영하고

난뒤에 대통령에 당선되어 `군의 사진이 나를 대통령에

당선케 했다'고 감사의 말을 했다는 일화가 있다.

1861년 7월 6일 그는 자진해서 마차에 이동용 암실과

3일분의 양식,3명의 조수를 데리고 종군기자로

참가했으나 곧 북군이 패주하여 중지하고 말았다.그 후

1862년 8월에 링컨의 주선으로 다시 종군하여 전선전역에

35개의 촬영기지를 두고 수십명의 사진기자를 고용하여

7000여장의 사진을 찍었다.이 때의 경비는 승리후에

}정부에서 "전쟁 사진 대감"을 일괄 구입하기로 링컨과

구두약속을하고 브래디의 사재를 털어 마련헀는데 다행히

북군이 승리는 했으나 링컨이 암살당하는 바람에 그

약속이 지켜지지 못했고 브래디는 재산도 거의 바닥나고

또 교통사고까지 나는 바람에 치명적인 타격이 되고

말았다.

브래디의 이런 형편에 동정한 신문논평에 의해 할 수 없이

"전후 사진 대감"을 일괄구입하기는 했으나 그것 가지고는

부채를 청산하고는 아무것도 남지않았다.

브래디의 이런 형편을 다소나마 구해보려고 그의 친지

20여명이 발기하여 전람회를 추진 하는 중에 개막을 15일

남기고 타계하고 말았다. 그의 유산이라고는 친구로 부터

얻은 낡은외투와 몇벌의 내의,그리고 회중시계와 영국

황태자로부터 받은 지환 한 개가 남아 있었을 뿐 이다.

그러나 진정한 유산은 수 많은 인물사진, 전쟁사진 아니

그것들 보다도 사실을 추구하는 사진가의 힘찬 정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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