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재활원


이 세상에는 조그만 육체적 고통에도 큰 불행을 맞은 것처럼 모든일에 부정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뼈아픈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행복과 기쁨을 이루어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심신장애인들의 자립자활이란 목적으로설립한 국제재활원은 1989년 11월 천주교 대구 대교구가 운영을 맞아, 재활원 80명, 보육원 50명의 정원으로 되어 있으며 건물 1층에 있는 자립작업과 성인 원생을 위한 생활관은 앞으로 사회 통합의 방안으로 계획중인 그룹 홈을 염두에 두고 시도되는 것으로서 일방적인 보호 수용을 벗어나 어느 정도 개인 사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5-6명씩 구성되어 한방에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장애라는 까닭으로 부모형제에게 거절당한 시린 가슴을 안고 사는 그 들이지만 서로 보며 눈짓하는 기쁨, 부족해도 만족하는 기쁨, 힘들어도 웃는 기쁨으로 열 심히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마음은 항상 넉넉하고 긍정적이며 맑은 눈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시선을 외부에 두기보다 때묻지 않은 내면의 세계에 두고 새롭게 만나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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